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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 광주서 펼쳐지는 동화 세상

남도일보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3023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까지 전연령을 아우르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광주 관객들에게 행복의 시간을 선사한다.

국내 전시 기획사 아트센터 이다와 어반플레이는 오는 4일부터 10월 2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 ‘N:NEWS ACC(뉴스 뮤지엄 ACC)’에서 전시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을 개최한다.


‘N:NEWS(뉴스 뮤지엄)’은 어반플레이가 새로 기획한 동시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전시 및 경험 공간으로, 이번 앤서니 브라운 전시회는 ‘N:NEWS(뉴스 뮤지엄)’의 1호점인 ‘N:NEWS ACC’(뉴스 뮤지엄 ACC)’의 첫 번째 전시 콘텐츠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책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대규모 테마 전시로,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 아이디어 북과 함께 세밀한 붓 터치와 기발한 상상력이 살아 있는 원화, 조형물 등 130여점이 공개된다. 더불어 국내 작가와 협업한 환상적인 영상, 움직이는 조형물 등 볼거리가 풍성해 관객들의 시선을 이끌 전망이다.


앤서니 브라운 作 ‘우리는 친구(Little Beauty)’
특히 이번 전시는 2016년 20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다관객상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展’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일러스트 원화뿐만 아니라 국내 작가와 협업한 설치미술, 오브제,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현실 문제에 대한 풍자를 기발하게 표현한 ‘리틀 뷰티’ ▲초현실적이고 다양한 상징이 깃든 작품들이 있는 ‘거울 속으로’ ▲아빠의 무한한 재능을 그린 ‘우리 아빠가 최고야’ ▲명화를 재치 있게 재해석한 ‘행복미술관’ ▲앤서니 브라운 동화 중 인기 주인공인 윌리의 이야기가 있는 ‘꿈꾸는 윌리’ ▲마술연필을 쥔 꼬마 곰과 3D 미디어 아트 체험이 가능한 ‘마술 연필’ ▲원화 전시와 뮤지컬 쇼케이스로 꾸며지는 ‘리틀 프리다’ ▲앤서니 브라운의 원서와 한글판, 최신작을 열람할 수 있는 ‘행복 도서관’ 등 주제에 따라 다채롭게 구성된다.


국내 작가들과 협업한 ‘마술연필을 가진 꼬마 곰(1988)’과 함께 하는 3D 미디어아트 ‘우리는 친구(2008)’를 모티브로 한 설치미술과 ‘앤서니 브라운의 킹콩(1994)’를 재해석한 영상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앤서니 브라운
또한 전시장 한켠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 앤서니 브라운의 모든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으며, 세이프게임 체험도 마련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영국 태생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어린이 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2000년 수상하며 아동문학에 큰 공로를 세운 작가로 인정받았다. 앤서니 브라운의 기발한 상상력과 초현실주의적 표현으로 가득 찬 그림책 속에는 가족애, 우정, 예술, 자유, 행복 등 인간적 가치에 관한 따뜻한 시선과 진지한 질문이 숨어있다. 이러한 이유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은 물론 특유의 위트와 풍자로 어른들에게도 웃음과 사색을 선사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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